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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감방에 집어넣은 건 하나님 역사…이번 주 복귀할 것" 전광훈 주장


입력 2025.03.16 15:02 수정 2025.03.16 17:0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뉴시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주일 예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풀려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감방에 집어넣은 건 하나님 역사"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윤 대통령이 52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갇혀서 성경만 읽다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윤 대통령에게) 고난을 주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지도자는 다 감방에 다녀왔다"고 외쳤다.


또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도 감옥에 다녀온 적이 있다며 "사형 선고 정도는 받아야 세계적 인물로 하나님이 사용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번 주 내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고,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선고가) 나오면 이제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다"라며 "완전히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임기 2년 동안 자유통일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대한민국을 가만히 뒀다가는 대한민국이 북한과 중국에 먹히게 생겨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아멘"이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비 오는 날씨에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동화면세점 앞 전 차로를 점거했다. 이날 예배에는 오전 11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이 모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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