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장수게임 노리는 '배틀그라운드', 2025년 개발 로드맵 공개


입력 2025.03.18 14:25 수정 2025.03.18 14:25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크래프톤이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크래프톤

크래프톤이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로드맵을 18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 ▲장기적인 서비스 준비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 장기적인 서비스 지속의 발판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말 대규모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맵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한다. 태이고, 미라마, 에란겔 맵에 지형 파괴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와 맵 간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탈 것, 아이템, 기능도 추가한다. 차량을 가릴 수 있는 위장망 아이템을 도입하고, 플레어 건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매치로그를 개선한다. 가스통 등 신규 오브젝트는 파괴 시 연막을 생성해 전투 양상을 변화시킬 요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물 인공지능(AI)도 추가한다.


아케이드 모드와 협업 콘텐츠도 늘린다. 호평받았던 'POBG' 모드를 새 스테이지와 함께 선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크 모드 '프로젝트 사이클롭스'도 기획 중이다. '굶주린 자들: 미라마' 등 맵 기반 확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도 협력한다. 신규 하이엔드 콘텐츠인 '컨텐더 시스템'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일반 매치, 경쟁전, 이스포츠 간 연계를 강화한다. 일반 매치의 콘텐츠를 경쟁전에도 도입해 두 모드 간 차이를 줄인다. 오는 6월에는 티어 개편도 진행한다.


또, 2개월 단위의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저격소총(SR), 경기관총(LMG), 권총 등 비주류 총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연 1회 대규모 리밸런스를 통해 새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AI 시스템도 이용자와 유사한 행동을 하도록 조정한다. AI는 블루존 변화에 따라 이동하고, 교전 시 연막탄을 활용하는 등 정교한 전투 반응을 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PUBG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초기 버전에는 팀 데스매치 모드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최신 콘솔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을 개선한다.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해 맵 로딩 속도를 줄이고, 초당 프레임과 그래픽 품질을 개선한다. 언리얼 엔진5를 도입해 그래픽 수준도 끌어올린다.


아울러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 대응 기술을 강화한다. 신규 탐지 및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윈도우 OS(운영체제)의 보호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머신러닝 모델도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탐지에 나선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