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안심의원' 평일21시까지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휴일에도24시까지
한양대 병원 추가 지정으로 야간과 휴일에도24시간 소아 응급 진료 가능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어린이들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야간 및 휴일에도 문을 여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병원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서 진료를 보는 '소아과 오픈런'이 사회적 이슈인 가운데, 특히 심야 시간대나 공휴일에는 문 여는 병의원이 없어 높은 비용과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응급실을 이용하거나,일반 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는 등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이에 구는 어린이 환자들이 언제나 신속하고 적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공심야어린이 병원을 운영하여 진료 공백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미 2023년 4월부터 평일 저녁 아픈 아이들을 위해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우리아이 안심의원'으로 지정된 '아이들소아청소년과의원'(고산자로234)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평일 저녁 9시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운영을 시작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1 8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심야 어린이병원이다. '365다움의원'(왕십리광장로17)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어 평일 오전 10시부터 2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연중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올해 1월에는 한양대학교병원이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야간과 휴일에도 24시간 소아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24시간 응급 진료가 가능하며,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진이 배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확대 운영을 통해 경증 어린이 환자가 응급실 진료 부담 없이 야간 및 휴일에도 더욱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린이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빈틈없는 의료환경 조성 및 일상 속 건강 증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