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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해명…"체포 조심하란 뜻, 왜곡 말라"


입력 2025.03.21 15:23 수정 2025.03.21 15:27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지난 19일 최고위서 "직무유기 현행범" 지칭

"체포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

崔 탄핵소추안 발의 "공직자가 헌법 무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단식농성장을 찾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째 단식 중인 공동의장단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던진 "몸조심하라"는 겁박성 발언과 관련해 파문이 이어지자 "체포 당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라'는 말이었다"며 "왜곡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대행에게 '몸조심하라'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을 향한 이른바 '러시아제 밀수 권총' 암살 위협을 우려해 방탄복을 착용하고 서울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회의 종료 직전 돌연 추가 발언을 자청해 최 대행을 "직무유기 현행범"이라고 지칭하면서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 대행이) 헌법재판소가 판결로 확정한 헌법수호 의무를, 즉 헌법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3주째 무시하고 있다"며 "헌법을 지켜야 될 공직자의 책임, 그 중에서도 최고 공직자가 헌법을 이렇게 무시하면 이 나라가 질서가 유지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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