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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법원 결정 실망…한국이 우릴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해”


입력 2025.03.22 10:45 수정 2025.03.22 10:4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그룹 뉴진스가 자신들의 독자 활동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인용한 법원의 결정에 실망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어도어

22일(현지시각) 미국 주간지 타임에 뉴진스는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실망스럽다”면서 “케이팝 산업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겪은 모든 것과 비교하면, 이건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이게 한국의 현재 현실일 것”이라면서도 “바로 그것이 우리에게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라고 전했다. 또 이들은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어도어는 “이 문제가 법정으로 확대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해는 멤버들이 레이블에 복귀하면 완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아티스트의 경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에 따라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김민지, 팜하니, 다니엘, 강해린, 이혜린 등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광고계약 체결금지 및 기획사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에 따라 기획사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다만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과 별개로 오는 23일 예정된 홍콩 컴플렉스 콘서트에 참석한다. 어도어는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멤버들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라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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