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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재난구호금 5억원 긴급 지원


입력 2025.03.24 19:12 수정 2025.03.24 19:1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구호금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산불로 발생한 피해복구 지원에 사용

시 소방인력 80명·소방차량 31대,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 투입해 진화 작업 중

화마와 사투 벌이는 산불진화대원들.ⓒ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서울시는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을 위해 구호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호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 23일 오세훈 시장 주재 '서울시 산불 지원 및 방지대책' 긴급회의에 이은 후속 조치다. 산불로 발생한 인명, 재산 등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소방인력 80명과 소방차량 31대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및 민간기업과 연계해 현장에 필요한 식음료 등도 지원했다.


병물 아리수 2만1000병을 의성에 지원했고,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협력기관인 한국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 1200개, HK이노엔에스에서 음료 3000병을 함께 지원했다.


오 시장은 "산불이 신속히 진화되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지원이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힘이 되길 바라며, 지역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재해상황이 조속한 시일 내에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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