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경북포항스마트산단 에너지 자급자족사업 참여기업과 공동 식목행사

사무실 복합기 줄이기 등으로 1년간 탄소배출 2.27t 감축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5일 포항국가산업단지 동국제강 일대에서 경북포항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사업 참여기업들과 함께 탄소흡수원 확산을 위한 식목행사를 개최하고 산업단지 탄소 저감에 노력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역량확대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은 25일 포항국가산업단지 동국제강 일대에서 경북포항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사업 참여기업들과 함께 탄소흡수원 확산을 위한 식목행사를 개최하고 산업단지 탄소 저감에 노력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업 참여기관인 SK이노베이션 E&S, 영남에너지서비스, 동국제강을 포함한 입주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서양측백, 황금회화나무 100여 그루를 함께 심었다.

경북포항스마트그린산단에는 에너지 자급자족사업을 통해 태양광 14㎿와 소형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전력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입주기업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산업단지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같은 날 산단공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도 노사 합동 식목행사로 임직원 20여명이 함께 에메랄드그린 등의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한편 산단공은 지난 2023년 11월 페이퍼리스(paperless) 실천 선언이후 탄소중립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대구 본사 사옥을 대상 으로 국제 통용 기준의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2024년 10월~2025년 2월)하여 기관 차원의 탄소저감 노력의 기준점을 마련했다.

산단공은 지난 1년간(23년 11월~25년 1월) ▲전자 보고와 평가 활성화 ▲사무실 내 복합기 줄이기(39% 감소) 등 페이퍼리스 실천을 통해 A4용지 약 79만장(19% 감소) 종이를 절감해 탄소배출 2.27t(1장당 2.88g) 정도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국제 통용 기준인 ISO14064-1 기반으로 올해 2월 대구 본사 사옥의 2023년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1414.25tCO2eq)을 측정했고 앞으로 이를 기준 삼아 자체 사업장의 탄소저감 노력 추진과 전사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올해도 ▲디지털 전자 계약 구현 ▲자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 개발 ▲모바일 업무환경 확대 ▲지역본부 보유청사 탄소배출량 측정 등 업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사무실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부터 산업단지에 나무를 심고 입주기업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확산하는 것까지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산단공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탄소 저감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 발굴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