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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인질 석방 거부하면 가자 재점령"


입력 2025.03.27 00:51 수정 2025.03.27 07:0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8일 텔아비브 정부 청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을 풀어주지 않으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며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계속 거부하면 우리는 더 강한 압박을 가할 것이다. 가자지구를 재점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가자지구를 점령한 바 있다. 약 38년 동안 이주민을 가자에 이주시켜 점령한 이스라엘은 2005년 군대를 철수하고 자국민을 본토로 불러들인 뒤 이곳을 가자 주민들에게 돌려줬다. 이번 전쟁 중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일부 지역을 장악했으나 점령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극우파는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지난 21일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부하면 더 많은 영토를 잃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영구 통제를 위한 가자지구의 많은 땅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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