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원 투입…점박이물범 서식지 보존을 위한 생태교육, 체험, 연구 등”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의 생태 자원을 보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거점센터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각각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되는 백령 생태관광센터는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 보존을 위한 생태교육, 체험, 연구 등 거점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에 관찰 전망대, 전시 공간,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백령도의 독특한 생태환경을 알릴 계획이다.
사업비 50억원 규모 백령·대청 지질센터는 백령도와 대청도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관광자원 총괄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센터는 대청도의 특성을 반영한 지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도 맡게 된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도는 지질·생태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