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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쳔영화제 올해 상영작 공모 마감…총 1324편 출품, 전년 대비 14% 늘어


입력 2025.03.28 09:14 수정 2025.03.28 09:1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6월 26일 개막

2025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의 상영작 공모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마감됐다.


1월 22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한국단편경쟁 부문 1236편, 비경쟁 부문 71편, ‘다.행.희.야’ 공모전 부문 17편으로 총 1324편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출품작(1161편)보다 163편(14%) 증가한 수치다.


춘천영화제는 2023년부터 경쟁 부문을 ‘한국단편경쟁’으로 통합하여 한국 독립 단편영화 분야의 다양한 장르와 형식을 포괄해 왔다. 올해 역시 창작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극영화 장르 출품작이 1000편을 돌파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장르별 출품 현황을 보면, 극영화가 지난해보다 194편(24%) 증가한 1004편(81.2%)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큐멘터리는 51편(4.1%)으로 지난해보다 18편(54.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애니메이션 137편(11.1%), 실험영화 26편(2.1%), 매체 혼용 작품도 18편(1.5%)으로 출품돼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함유선 춘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이는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영화와 영화제가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표현 수단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예심 과정에서 이 다양한 목소리들을 성실히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예심은 강사라 PD,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총 3인이 맡는다. 예심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과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하는 ‘다.행.희.야’ 치매 소재 영화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4월 28일 춘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중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며, 2025 춘천영화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춘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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