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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강진 사망자 1644명으로 늘어…부상자 3408명”


입력 2025.03.30 05:28 수정 2025.03.30 05:29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사망자 수 하루 만에 11배 이상 급증

구조대원들이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강진 이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사람을 실어 나르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인한 미얀마 내 사망자 수가 1600명대로 급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이번 지진 관련 사망자 수가 1644명, 부상자가 34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전날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하루 만에 11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날 오전 발표치와 비교해도 사상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붕괴 건물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는 데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얀마는 내전 등으로 당국이 통제하지 못하는 지역이 다수이고 지진으로 통신망도 파괴돼 피해 규모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27일 낮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덮쳐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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