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등록금 납입, 가공식품 원자재값 상승 영향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 등록금 납입에 따른 공공서비스 인상, 가공식품 원자재가 상승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9(2020년=100)으로 작년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1월 2.2%, 2월 2.0%, 3월 2.1%를 기록하며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중앙은행은 물가안정목표치를 2%로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채소(1.8%), 축산물(3.1%), 수산물(4.9%)이 모두 오르며 0.9% 증가했다. 특히 무(86.4%), 배추(49.7%), 양파(26.9%)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 물가(3.6%)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4.2%)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외식은 3.0%, 외식제외는 3.2%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도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사립대학교납입금(5.2%)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3개월 연속 2%대 상승했다”며 “석유류는 높은 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출고가 인상에 따른 가공식품 상승, 공동주택 관리비 인상 등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상승폭 확대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