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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생기면 낙태할 생각…남초딩들 혐오스러워" 교사 글 파문


입력 2025.04.10 05:09 수정 2025.04.10 05:0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지역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소셜미디어(SNS)에 남자 초등학생을 혐오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해 SNS에 남자 초등생들을 혐오·비하하는 표현을 담은 글을 올렸다.


당시 A씨 SNS에는 '남초딩들을 보면 혐오스럽다' '집중못하고 소란스러운 것 모든 행동이 날 천천히 목졸라 죽인다' '악취·소음·먼지· 스트레스. 결혼해서 아들 생기면 낙태해야겠다는 생각이'라는 글이 담겼다.


A씨는 강원 원주시 소재 초등학교의 계약제 교원으로 담임을 맡았다. 당시 해당 학급의 담임교사는 출산으로 한 달간 휴가를 낸 상태였다.


학부모들이 A씨의 글을 알게 되면서 관련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학교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A씨를 아이들과 분리 조치하고 업무에서 배제한 뒤 계약을 종료했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알게 된 후 학교 측이 곧장 조치를 취했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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