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다시 불방망이를 손에 쥐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진행 중인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서 시즌 첫 3루타 포함, 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팀이 0-5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가볍게 잡아당겨 타구를 우측 선상으로 보냈다.
마침 타구가 펜스 쪽으로 천천히 굴렀고 이 사이 이정후는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내달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루타를 신고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지난 7일 시애틀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7회말 다시 첫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스캇 발로우의 2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생산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00에서 0.341로 크게 상승했고, 8회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5-6으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