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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불발’ 손흥민, 타박상으로 제외…황희찬 교체명단


입력 2025.04.13 22:01 수정 2025.04.13 22:0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바햄튼)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13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하는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울버햄튼-토트넘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고,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국내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손흥민의 이름이 빠졌다는 점이다. EPL에서 목표를 잃은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대비해 손흥민을 제외한 것으로 추측했지만, 교체 명단에서도 빠질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이에 대해 토트넘 측은 “손흥민은 가벼운 부상이 있어 이날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발에 타박상을 입었다. 보호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원정)와 격돌한다. 올 시즌 유일하게 우승컵을 기대할 수 있는 대회.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기 위해 손흥민을 벤치 멤버에서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쳐 2차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토트넘전도 벤치에서 시작한다. 지난달 2일 FA컵부터 지난 5일 입스위치전까지 교체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9일 에버턴전에 교체 투입돼 약 15분 뛰었다. 입지가 좁아진 상태라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울버햄튼은 17위, 토트넘은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5’에 불과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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