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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출연한 홍준표 "이재명은 양XX"…한동훈도 저격


입력 2025.04.14 14:39 수정 2025.04.14 14:4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L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저격했다.


13일 홍 전 시장은 SNL 코리아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붉은색 점퍼를 입고 출연했다.


해당 코너에서 배우 지예은이 '점장'으로, 홍 전 시장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콘셉트로 등장해 대화를 나눴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전 대표도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는데, 어떤 것 같으냐"는 질문에 "양XX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또한 지난 7일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시장의 발언 영상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멍청해서 그런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해 9월 한 영상에서 "탄핵 당한 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 그건 막을 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분열하지 말고 합쳐서 탄핵 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라며 "그걸 마치 탄핵 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나르시시스트"라고 말했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 "예전에는 '영혼이 맑은 남자'라고 불렀지만, 요즘은 좀 탁해졌다"고 평했다.


면접 중 '삼행시 짓기' 코너에서 '명태균'이라는 단어도 나왔다. 명 씨는 홍 전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홍 전 시장은 "사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산명동서일필, 균은 세균이다"라는 삼행시를 내놨다. 태산명동서일필은 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쳤으나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이라는 뜻으로, 예고는 거창했으나 결과가 사소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한편,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자신의 대선 캠프에서 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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