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개방형 혁신 R&D 과제 공모…초격차 등 4개 분야

물관리 전략과 연계한 주제

한국수자원공사 '개방형 혁신 R&D 연구주제 공모' 포스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에 혁신을 더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모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는 산·학·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공모다. 기존 공급자 중심 연구개발이 아니라, 다양한 기관과 연구자가 참여해 제품 및 기술 개발, 학술논문 등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현업에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핸 1기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는 물관리 기술혁신의 바탕이 됐다. 4년간 산·학·연 119개 기관이 참여해 92억원 규모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과학인용색인(SCI) 논문 등재 60건, 특허 17건 등 410건의 유·무형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페트병으로 정수 과정에서 사용하는 활성탄 대체 물질을 개발한 연구는 수질개선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저감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2기를 맞은 이번 공모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전략과 연계한 주제를 공모과제로 선정했다.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부터 차세대 전략사업에 방점을 두는 중장기 과제까지 ▲초격차 ▲글로벌 선도 ▲미래 ▲현안·고유, 총 4개 기술 분야에 대해 모집한다.

14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에서 공모를 진행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물 기술 연구에 관심 있는 산·학·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제 선정 때 지원 규모도 확대된다. 최대 2억원이었던 연구비 지원 규모를 4억원까지 확대해 활용성 높은 새로운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품질 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물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물 기술 확보와 물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