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글거리는 투지가 완파 원동력"

레알, 바르셀로나 물리치고 국왕컵 결승 진출

호날두 2골 맹활약 완승 주도..엘클라시코 2승2무1패로 우위

[엘클라시코]2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끈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뒤 “모든 게 완벽했다. 이글거리는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3골을 터뜨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전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에서 호날두 2골 맹활약에 힘입어 3-1 완승했다.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2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혼자 2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끈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뒤 “모든 게 완벽했다. 이글거리는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3골을 터뜨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다섯 번의 엘클라시코에서 2승2무1패의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초반부터 포백과 미드필더간의 간격을 좁힌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리오넬 메시로 향하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호날두는 “우린 홈에서보다 경기를 더 잘했다. 선수들은 엘 클라시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를 꺾을 때는 언제나 강한 동기부여가 생긴다”며 “스페인 축구 역사의 페이지를 써낸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부상으로 인해 엘클라시코에서 결장한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도 “레알이 경기를 지배했고, 수비는 완전히 탄탄했다. 선수들의 평점을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것”이라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