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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4강’ 레알…결승 진출 가능성은?


입력 2013.04.10 07:08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호날두 2골 상대 추격의지 꺾어

만만치 않은 4강 상대, 고전 예상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가 2골을 몰아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활약에 힘입어 3년 연속 4강에 안착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와의 8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고, 1~2차전 합계 5-3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3시즌 연속 4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2001-02시즌 이후 11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역시나 에이스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7분 자미 케디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1차전 스코어까지 감안하면 4골 차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부담을 덜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지나친 여유가 독이 되고 말았다. 안방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갈라타사라이는 거짓말 같은 골 폭풍을 몰아치며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들어 엠마누엘 에부에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25분 베슬레이 스네이데르의 역전골과 2분 뒤 디디에 드록바의 골을 묶어 순식간에 3골을 뽑아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4-3이 되는 순간이었다.

갈라타사라이가 승리를 거두려면 아직 2골이 더 필요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아르벨로아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기적이 일어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호날두의 발끝에서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총공세에 나서느라 수비벽이 헐거워졌고, 역습 찬스를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호날두가 마무리 지으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1골에 도달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버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 이상 8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예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지만 결승 진출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4강 대진표는 도르트문트가 말라가를 꺾고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바르셀로나-파리생제르망과 바이에른 뮌헨-유벤투스의 승자가 오르게 된다.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두 시즌 간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 덜미를 잡혀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에도 약세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한 조에 속해 1승 1무의 우위를 보였고,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은 8강전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추첨으로 결정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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