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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재소환 원세훈, 사법처리 가시화되나?


입력 2013.05.28 10:52 수정 2013.05.28 10:57        스팟뉴스팀

27일 국정원 대선 개입 지시 등 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 혐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이 지난달 29일에 이어 27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원 전 원장을 공직선거법, 국정원법 위반으로 27일 재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에 대선 개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처음 소환돼 14시간동안 검찰조사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재소환됐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와 저녁까지 조사를 받고 밤 10시쯤 귀가한 원 전 원장은 검찰조사에서 작년 대선 당시 심리정보국의 댓글 작업을 직접 지시했는지, 보고받은 바가 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 분석 자료 및 관련자 소환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에서는 원 전 원장이 재소환 조사를 받은 것을 두고 조만간 원 전 원장의 사법처리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원 전 원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 뿐 아니라 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국정원 문건을 공개하며 원 전 원장을 고발하면서 추가적인 의혹도 계속해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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