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거래일째 하락세…실적추정치 하향 불가피
한국전력이 원전 가동 중단 여파에 전 거래일보다 5% 넘게 급락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1450원(5.06%) 하락한 2만7200원에 거래됐다. 한전은 지난 24일부터 4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신고리 원전 1,2호기, 신월성 원전 1,2호기 시험 성적서 위조부품 사용, 잠정 가동이 중단되면서 3분기까지 원전가동률 하락에 의한 실적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당 원전들 재가동에 4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을 가정할 때 2,3분기 원전가동률 하락폭 추정치는 각각 1.6%포인트, 6.4%포인트 하향할 것"이라며 "하향한 원전 가동률 전망치를 반영하면 연간실적 전망은 하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원전가동 중단조치로 2분기 원전평균가동률은 2~3%포인트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에너지가격 하락 영향으로 5월중 계통한계가격이 전년동월비 12%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연간 실적감소폭은 1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