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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예선 전체 1위…사상 첫 금메달 보인다


입력 2013.06.07 09:02 수정 2013.06.07 09:0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서 전체 1위

곤봉 불안했지만 나머지 종목서 발군의 연기

예선 전체 1위에 오른 손연재. ⓒ 연합뉴스

잠재력이 폭발한 '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에서 곤봉과 리본 각각 17.800점과 18.433점을 받아 개인종합 예선 1위에 올랐다.

앞서 손연재는 전날 열린 후프(18.183점)와 볼(18.250점)에서도 27명 가운데 최고점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4종목 중 가장 낮은 종목의 점수를 제외한 3종목의 점수를 더한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이로써 손연재는 점수가 낮은 곤봉 점수를 제외한 후프, 볼, 리본 세 종목 점수를 합산한 결과 54.866점으로 중국의 덩선슈에(53.817점)를 제치고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4종목 중 유일한 17점대로 연기를 마쳤다. 하지만 리본에서는 장기인 17회전 포에테 피봇을 선보이며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실감케 했다.

또한 손연재는 팀 경기에서도 활짝 웃었다. 손연재와 김윤희, 이다해, 천송이로 구성된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165.715점을 획득해 개최국 우즈베키스탄(170.78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밀려 4위에 그치자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한편, 손연재는 7일 열리는 결선서 한국리듬체조 역사상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06년 신언진이 개인종합 3위와 볼 2위에 올랐고, 2009년 신수지가 개인종합 3위, 볼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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