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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한계돌파로 글로벌 1등하자”


입력 2016.05.26 16:52 수정 2016.05.26 16:53        이호연 기자

전사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 격려

황창규 KT 회장 ⓒ KT

황창규 KT 회장이 한계 돌파를 통해 글로벌 1등 KT로 도약하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26일 황창규 회장은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회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KT는 놀랍게 변화했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냉철하게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 4월말 그룹 300여명의 임원들을 모아놓고 한계돌파를 의논한 바 있다.

황 회장은 “무선 2등 이미지, 공기업 같은 문화, 지속적인 추진력 부재 등 우리가 생각한 많은 한계들이 실은 우리가 스스로 그어놓은 한계였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했다”며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방법을 찾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의 한계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샷 싱킹’을 혁신의 방안으로 꼽았다. 문샷 싱킹은 상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엄청난 일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이다. 달을 연구하기 위해 망원경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보다 직접 사람을 보낸데서 유래한다.

황 회장은 “엉뚱하고도 대담한 생각,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어야만 10배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보편적인 노력이나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 KT가 가진 능력은 아직 10% 밖에 발현되지 않았다”며 “모든 사업에서 한계들을 돌파할 수 있다면 남아있는 90%의 능력을 발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존보다 나아지기 위한 혁신을 계속하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서야 한다는 일침이다. 황 회장은 “KT의 먹거리, KT의 미래, KT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 앞으로 130년, 그 이상을 이어 갈 단단한 기업을 만들고 싶다”며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이룬 놀라운 변화를 기억하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져 달라. 글로벌 넘버원 KT 우리손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맺음말을 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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