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잘츠부르크, 컵대회 거머쥐며 ‘2관왕’
라피드 빈과의 결승전에서 선제골 작렬
올 시즌 16호골로 최고의 시즌 보내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시즌 16호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희찬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6-17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풀타임 활약하며 잘츠부르크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는 정규리그와 함께 컵 대회 우승으로 이번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6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이번 시즌 16호골이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라피드 빈의 반격에 5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하게 전개되던 양 팀의 대결은 후반 39분 잘츠부르크 발렌티노 라자로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한편, 컵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 황희찬은 오는 14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특히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골, 유로파리그 2골, 컵대회 2골 등 총 16골을 넣는 등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어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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