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남편과 소개팅 비화 "부담+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방송인 김경란이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결정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남편과의 소개팅 비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경란은 "과거 한 어르신이 소개팅을 주선하며 명함을 주셨다. 그런데 정치인이더라. 내가 부담스럽고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했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두 달 뒤 다른 지인이 소개팅을 주선하는데 설명이 비슷하더라. 알고보니 그 사람이었다"며 "처음 만났는데 진짜 정치인같더라. 난 정말 안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날 보자마자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 생각했다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후 연락이 계속 왔다. 선배들이 무조건 세 번 만나라 했던게 기억나서 세 번 만났다. 난 항상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해주는 걸 꿈꿔왔다. 이 분은 불굴의 의지가 있는 듯 했다. 날 포기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경란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니 그 사람의 심지, 삶에 대한 태도가 정말 괜찮게 느껴졌다"며 결국 사랑에 빠졌음을 털어놨다.
한편, 김경란은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9'를 진행하는 등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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