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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회의, 공동보도문 초안 교환


입력 2018.06.26 15:13 수정 2018.06.26 15:19        데일리안=판문점 공동취재단 이배운 기자

통일부 “판문점선언 이행이 양측 입장…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회의”

남북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김윤혁 북 철도성 부상이 26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회의집에서 열린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 “판문점선언 이행이 양측 입장…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회의”


남북은 26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 전체회의와 대표접촉을 진행해 남북 철도 연결과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11시5분까지 전체회의를 통해 철도협력과 관련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12시35분 수석대표를 제외한 2대2 대표 접촉을 시작해 오후 1시 8분에 종료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양측은 ‘판문점선언’의 '철도·도로 연결·현대화'를 위한 효과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논의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차원에서 양측의 공동보도문 초안을 상호 교환했다”며 “판문점선언 이행에 노력하자는 게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인 만큼,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회의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후에도 수석대표 접촉 또는 대표접촉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간은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는 우리측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과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이 나왔다.

앞서 김정렬 차관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의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실무 사항 등을 논의하고 오겠다"며 "대북제재로 논의에 한계가 있지만 제재가 풀리고 나면 추진할 많은 사항을 충분히 조사하고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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