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부, 쌀값 안정 위해 4만톤 공매로 푼다


입력 2018.08.03 15:56 수정 2018.08.03 15:59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쌀 4만톤 규모 2차 공매 실시…산지유통 원료곡 부족 해소

농식품부, 쌀 4만톤 규모 2차 공매 실시…산지유통 원료곡 부족 해소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쌀 4만톤을 공매를 통해 시장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쌀값은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재고 부족으로 인해 1월 4만3000원대에서 7월 말 4만8500원대까지 가격이 올랐다.

이번 공매는 양곡관리법 제19조에 따라 도정업 신고를 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되, 원료곡이 필요한 실수요업체에 배정될 수 있도록 연간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인 업체로 자격을 제한했다.

최소 입찰물량 기준은 쌀 30톤으로 최대 300톤까지 낙찰을 받을 수 있다.

정미 코너에서 도정중인 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인터넷공매홈페이지에서 3일부터 공고하는 내용을 참고해 10일 일반경쟁입찰(최고가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낙찰받은 업체는 17일 대금을 납부하고, 17일부터 24일까지 낙찰물량의 인수를 완료해야 한다.

낙찰받은 물량을 조곡 상태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양곡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처분한 양곡을 시가로 환산한 가액의 5배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2차 공매는 시중 물량부족을 해소해 쌀값을 안정화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만큼 올해 수확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쌀값 동향, 벼 재배면적 및 작황 등을 예의 주시해 쌀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쌀 수급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