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범시민 대행진'에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 모여…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줄어
이재명, 지역구 당원에 "광화문광장서 어둠 몰아내는 빛의 축제 함께 해달라" 당부하기도
동대구역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엔 5만여명 모이는 등 주말 집회 중 최대 규모 기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탄핵 찬성 집회 참여를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여 인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지난 8일 경북궁역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제10차 범시민 대행진'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오후 5시 기준)이 모였다.
지난해 말 같은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연 집회에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이 모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 8일 집회에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토요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평화의 행진이 계속된다. 8일 토요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 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반면 같은 날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오후 3시 30분 기준)이 모였다.
또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는 5만2000명이 모여 주말 집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