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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노조 설립...사측 “대화와 원만한 합의할 것”


입력 2018.10.25 14:11 수정 2018.10.25 14:22        이호연 기자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이어 4번째

"포골임금제 폐지, 분사 등에서 목소리 낼 것"

카카오 노조 '크루 유니언' 홈페이지 화면.

네이버와 넥슨, 스마일 게이트에 이어 카카오에도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는 최근 노조 ‘크루 유니언’ 설립 계획을 밝혔다. 가입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크루 유니언측은 설립 선언문을 통해 “공개와 공개와 공유를 통한 소통을 최선의 가치로 삼고 있던 카카오에서 소통을 얘기하는 것이 어색해지고 있다”며 “최근 카카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포괄임금제 폐지나 분사에 따른 동의 과정에 대해서도 노조가 아니면 크루의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결정의 민주성을 복원하고 카카오의 중요한 결정에 크루의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인권과 자존을 지키며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노조 가입 대상은 자회사와 계열사까지 포함이다. 노조 지회장은 2008년 다음으로 입사한 서승욱(39세)씨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측은 “노조 설립과 활동에 대해 존중하며, 더 좋은 근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화와 원만한 합의를 해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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