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폰 공개 초읽기?...SNS서 티저 이미지 공개
‘SAMSUNG' 접힌 로고 ’눈길‘
7~8일, 미국 SDC서 개발자들과 폴더블폰 UX 등 공유
‘SAMSUNG' 접힌 로고 ’눈길‘
7~8일, 미국 SDC서 개발자들과 폴더블폰 UX 등 공유
삼성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암시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폴더블 폰 공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5일 공식 모바일 페이스북 계정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 한 장을 게시했다. 이미지 한가운데에는 흰색의 ‘SAMSUNG' 로고가 반으로 접히며, 구부러지는 폴더블 폰을 비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프로필 이미지도 티저 이미지로 교체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단말은 오는 7일과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개발자회의(SDC)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동진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 폴더블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비전’의 생태계 확장 방안과 폴더블 폰 개발 최적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폴더블폰 형태도 언급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제품은 혁신적인 폼펙터를 통해서 휴대성과 대화면의 경험을 완벽하게 제공하려 한다”며 “접었을때는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펼쳤을 때는 태블릿의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의 이름은 '갤럭시F(SM-F900U)'으로 삼성전자와 구글이 개발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512GB 내장메모리, 듀얼유심슬롯 등을 탑재할 것으로도 전해진다. 가격은 1500달러(한화 약 170만원)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SDC에서 폴더블 시제품을 공개하고, 완제품은 내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나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31일 중국의 스타트업 ‘로욜’은 세계 최초 상용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했다. 다만 사용성과 휴대성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진정한 폴더블폰 수준에는 못미쳤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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