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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완·강준우, 장미여관 전 멤버 3인에 1억 제안"


입력 2018.11.15 18:00 수정 2018.11.15 18:02        이한철 기자
장미여관 전 멤버 3인이 육중완 강준우로부터 퇴출 조건으로 1억 원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최근 해체를 전격 발표한 밴드 장미여관의 전 멤버들이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장미여관 전 멤버 임경섭, 윤장현, 배상제는 15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팀 해체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윤장현은 "6월 강준우가 임경섭과 합주 도중 트러블이 생겼다. 나와 배상제에게 '임경섭을 빼고 가자'고 제안했다"면서 "이를 거절하자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중완이 혼자 두드러진 방송 활동을 하고 있어 수익 배분에 힘들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임경섭은 "이 부분은 멤버 모두 공감해 육중완이 개인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것으로 했다"며 "그런데도 나가달라고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미여관이라는 밴드명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육중완과 강준우가 장미여관을 계속 쓰겠다고 했고, 세 멤버는 기존에 지급받아야 할 개런티 등을 이유로 제안을 거듭 거부했다는 것.

그러자 육중완과 강준우가 세 사람에게 1억 원을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한 사람당 1억 원이 아니라 세 사람 합쳐서 1억 원이다.

멤버들은 "7년간 함께 활동한 멤버들에게 그런 식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끝으로 세 사람은 "아름답게 해체하지 못해 팬들에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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