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후원금 행방, 감독 부부 계좌에?
지난 평창올림픽 직후 경북 의성 군민들이 고향을 빛낸 여자 컬링 팀킴 선수들에게 전달한 3000만 원의 후원금이 정작 선수들에게는 한 푼도 돌아가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후원금은 김경두 씨의 딸인 김민정 감독과 사위 장반석 감독 계좌로 입금됐다.
앞서 팀 킴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의성군민 기금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올림픽 이후 의성군에서 환영 행사가 있었는데, 환영 행사 때 상금 전달 패널로 사진을 찍은 기억밖에 없다. 다른 여러 기관에서 들어온 기금도 행방은 들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팀킴의 호소문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 합동 감사가 지난 19일 경북체육회 사무실에서 시작됐다. 문체부가 주관하는 감사는 내달 7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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