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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역 현장 방문 확대하는 이유는?


입력 2018.11.23 13:53 수정 2018.11.23 13:57        이동우 기자

보수대통합 이후 일부 지역당원 당적이동 고민

孫, 총선대비 지역조직 정비, 이탈가능성 차단

보수대통합 이후 일부 지역당원 당적이동 고민
孫, 총선대비 지역조직 정비, 이탈가능성 차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박수를 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 조직정비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총선을 대비한 지역 조직을 정비해 본격적인 정계개편 시기 주요 당원들의 이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23일 오후 각각 광주시당, 전남도당 핵심당원들과 함께 연수에 참가한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부산과 울산, 19일 대전과 충청 지역을 방문한 이후 나흘 만의 지역 일정이다.

바른미래당 일부 지역위원들은 한국당으로부터 시작된 보수대통합 논의가 활발할 당시 당적이동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바른미래당에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이유다.

최근 원내에서는 이언주 의원이 신보수를 주장하며 독자행보에 나서고 있고, 지상욱, 유승민 의원 등도 당 활동을 최소화 하는 등 꾸준히 한국당 복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당내 정체성 논쟁으로 인한 불협화음이 장기화 되면서 지역조직 정비가 늦춰진 바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이후 각 당 지역위원장이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운영돼 왔다.

당 지역당원들은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자 실제 일부 당원들은 탈당과 복당 등 당적 이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새로운 지역위원장 모집에 앞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인재만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기초를 다져 정계개편 시기 지지율을 높여 자연스럽게 인재풀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손 대표는 24일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지도부와 함께 북한산에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오는 26일에는 전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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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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