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우승 노리는 스즈키컵이란?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필리핀과 다시 만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필리핀과 4강 홈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앞선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해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아세안 축구 연맹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스즈키컵의 정식 명칭은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축구 열기가 뜨거운 동남아 축구팬들에게는 월드컵 못지않게 중요한 대회로 불린다.
1996년 초대 대회가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4회 대회인 2002년부터는 2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들 간의 홈&어웨이로 규정이 바뀌었다.
최다 우승팀은 동남아 최강으로 불리는 태국이며 무려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고, 박항서의 베트남은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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