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기 참모진 출범…정무수석 강기정·소통수석 윤도한
집권 3년차 '친정체제' 강화…비서관급 후속 인사 예고
靑 2기 참모진 출범…정무수석 강기정·소통수석 윤도한
집권 3년차 '친정체제' 강화…비서관급 후속 인사 예고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또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특히 이번 인선의 키워드는 집권 3년차를 맞아 친문(친문재인) 인사를 전면에 기용한 '친정체제' 강화다. 노 대사의 경우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힌다. 임 실장 때보다 한층 더 국정장악력이 높아진 '왕실장 체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신임 실장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개혁추진위원회 실행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7,18,19대 내리 3선을 했다. 2012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주 북갑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윤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1부 부장대우, 문화과학부장, LA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MBC 사장 공모에 응모했다가 고배를 마신 후 12월 명예퇴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 인사를 시작으로 9일부터 춘추관장 등 내년총선 출마 예상자와 현재 공석인 비서관 자리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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