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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어리둥절 “아들 국적 선택, 왜 문제?”


입력 2019.08.06 08:32 수정 2019.08.06 23: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병역 회피’ 논란에 대해 해명

“아들의 의견 존중한 결정”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아들의 ‘병역 회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 게티이미지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아들의 미국 국적 선택에 따른 ‘병역 회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추신수 국내 에이전트 갤럭시아SM 송재우 이사는 “미국 국적 선택은 추신수 두 아들의 의견을 존중한 결정이다”며 “추신수 본인도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이사에 따르면 추신수가 두 아들에게 “나중에 크면 한국에서 살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두 아들은 “한국도 좋지만 한국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다. 미국에서 살고 싶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이사는 “아이들이 어리고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의 병역 의무에 대한 지식과 개념이 전혀 없다”며 “추신수 역시 병역 면제 의도 없이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추신수의 큰 아들 무빈 군(14), 둘째 아들 건우 군(10)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달 31일 수리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출생하거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인 경우 취득하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 포기를 의미한다. 법무부가 신고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하게 된다.

병역 의무도 면제된다. 남성의 경우 병역준비역에 편입되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면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게 된다.

이를 두고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추신수의 아들들이 병역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가수 유승준(스티븐 유)의 병역 기피 논란을 언급하며 추신수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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