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유력’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공동 19위...매킬로이 잭팟
시즌 최종전 투어 최종합계 이븐파..30명 가운데 공동 19위
대회 우승 매킬로이 차지..보너스 181억 원 챙겨
임성재(21·CJ 대한통운)가 투어 챔피언십(PO)에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최종합계 이븐파를 적어내며 출전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역대 PGA 투어 신인으로는 9번째, 이번 시즌 루키들 가운데 유일하게 최후의 무대에 나섰다. 역대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07·2008·2010·2011년), 양용은(2009·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 그리고 임성재까지 5명이다.
이제 목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의 PGA 신인왕 등극이다. 앞서 열거한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들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는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신인상에도 도전한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루키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이후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는 예외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임성재가 수상할 경우, 아시아 국적 선수로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이 된다.
한편, 대회 우승은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바꿔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181억원)를 받는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에서 두 차례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7년과 2009년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매킬로이가 두 번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