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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외집회] 황교안 "3년 뒤 나라 완전히 망해…목숨 바쳐 구하겠다"


입력 2019.08.31 16:00 수정 2019.08.31 18:31        송오미 기자

'文정권 규탄 집회'…"엉터리 정권 심판해야...내가 앞장 설 것"

'文정권 규탄 집회'…"엉터리 정권 심판해야...내가 앞장 설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문재인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태, 선거법 개정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가결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문재인 정권 들어와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이 사라져 버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해 "앞으로 3년이 더 지나면 이 나라는 완전히 망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목숨 걸고 싸워서 이겨야 한다.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대학·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및 장학금 특혜 의혹과 불법 재산 증식 의혹 등을 거론하며 "왜 이런 사람을 다른 장관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세웠나. 정말 희한한 정부"라면서 "또, 검찰이 이런 조 후보자를 수사하려고 하니까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에) 압력을 넣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조국 살리려고 나라 안보까지 무너뜨렸다"면서 "(조국) 국면을 바꾸려고 한 것인데, 그런 치사한 정책에 우리 지혜로운 대한민국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국회 정개특위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심상정 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선 "(조 후보자 청문회 관련해서) 정의당의 마음을 어떻게든지 끌어보려고 정의당 마음에 드는 선거법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국회가 이래도 되느냐. 엉터리 정권,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 대장정에 제가 앞장서겠다.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에 제 목숨을 바치겠다. 나라를 구하자. 함께 살려내자"고 호소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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