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간담회] "사모펀드 투자, 서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혜택 인정"

"부인이 펀드 투자 당시 일정한 자산 있어… 개별 투자는 손해 많이 봐"

"수사기관이 엄격하고 정밀하게 보고 있을 것"

"부인이 펀드 투자 당시 일정한 자산 있어… 개별 투자는 손해 많이 봐"
"수사기관이 엄격하고 정밀하게 보고 있을 것"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서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액수 자체가 크고, 한 두푼이 아니다. 그 점에서 혜택 받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언급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서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액수 자체가 크고, 한 두푼이 아니다. 그 점에서 혜택 받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년에 한 두 번 본다고 밝힌 5촌 조카로부터 조언 받아 투자한 것 치고는 금액이 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나의 처가 해당 돈을 펀드에 맡길 때 일정한 자산이 있었다”며 “돌아가신 친정 부모님에게 아파트 및 건물을 증여 받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증여 받아 돈이 있었으며 과거부터 오랜 직장생활을 하며 후에는 교수 생활을 했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하지만 나의 처가 주식전문가나 주식고수는 아니었다. 본인이 개별적으로 투자한 것은 손해를 많이 봐서 펀드에 맡겼다”며 “이런 과정을 수사기관이 엄격하고 정밀하게 보고 있을 것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조사 권한이 있으니 주식 운용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더 이상 얘기하면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준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