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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강기정, 검사들 유치원생 취급…용납 못 해"


입력 2019.09.27 14:16 수정 2019.09.27 15:03        최현욱 기자

"강기정 발언, 명백한 수사외압이자 망언"

"헌정위협하는 靑 검찰겁박 용납할 수 없어"

"강기정 발언, 명백한 수사외압이자 망언"
"헌정위협하는 靑 검찰겁박 용납할 수 없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7일 "검찰에게 조국 법무장관 수사를 조용히 하라는데 말을 안 들었다"고 언급해 청와대 외압 논란을 일으킨 강기정 정무수석을 향해 "명백한 수사외압이자 검찰을 자신들 수하로 인식하는 망언"이라며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 잘 듣는 정치검찰 만드는 게 청와대의 검찰개혁인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겁박이 헌정질서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강 수석의 해명은 더 가관"이라며 "강 수석은 '검찰 관계자 중 나한테 직간접적으로 연락받은 분이 있다면 손 들라'며 검찰을 대놓고 조롱했다. 검찰을 유치원생 취급하는 청와대의 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하 최고위원은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조 장관 지키겠다고 검찰을 적폐 취급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라며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검찰 겁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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