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시민 '알릴레오' 논란에 조사위 구성
KBS는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차장과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KBS와 인터뷰한 김 차장은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에서 자신의 인터뷰가 검찰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8일 제기했다.
KBS는 김 차장의 인터뷰를 인터뷰 다음 날 바로 보도했으며,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유출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유시민이 또 반박하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시청자 위원과 언론학자 등 외부 인사가 포함될 조사위는 최근 의혹이 제기된 조 장관·검찰 관련 취재와 보도 과정에 대한 조사를 전방위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KBS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그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진상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조국 장관 및 검찰 관련 보도를 위한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관련 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BS는 "특별취재팀은 통합뉴스룸 국장 직속으로 법조, 정치, 경제, 탐사 등 분야별 담당 기자들을 망라해 구성해,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에 기반한 취재와 보도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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