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김현수 캡틴 임명 “풍부한 경험”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LG 주장 김현수(31)를 프리미어12 캡틴으로 임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선수들 의견을 모아 김현수를 주장으로 뽑았다”며 “박병호와 황재균 등도 후보였으나 국제대회 출전 경험과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김현수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현수는 이번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 중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후 2009년 제2회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제3회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그리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7개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현수의 리더십은 소속팀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지난해 LG에 FA로 입단한지 1년 만에 주장 완장을 달고 올 시즌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한편, 김경문호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1일과 2일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6일 호주와 프리미어12 예선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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