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복귀’ 바야르사이한, 신펑 빠진 현대캐피탈 합류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바야르사이한. ⓒ 한국배구연맹

몽골 출신의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이 2024-25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어 바야르사이한을 택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이 바레인 출신 모하메드 야쿱과 재계약을 체결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이 가장 먼저 선수를 지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인 덩 신펑(등록명 신펑)과 재계약이 불발되자 V리그 경력자인 바야르사이한을 지명해 높이를 보강했다.

바야르사이한은 2023-24시즌 OK저축은행에서 활약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고,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3순위 대한항공은 리베로 이가 료헤이와 재계약을 선택했고, 4순위 삼성화재는 204cm 세터 알시딥 싱 도산(호주)을 지명했다.

5순위 한국전력은 과거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몽골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에디를 지명했다. 에디 역시 바야르사이한과 마찬가지로 두 시즌 만에 V리그 복귀다.

6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알리와 재계약했고,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OK저축은행은 이란 출신의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