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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방신실, 상반된 분위기 속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


입력 2025.04.12 16:42 수정 2025.04.12 16:42        구미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방신실(왼쪽)과 박주영.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iM금융오픈 2025’가 상위권 선수들의 타수가 촘촘하게 얽히며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박주영과 방신실은 12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에 이어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한 타 뒤진 11언더파 205타로 13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앞선 조에서는 고지우(-11), 김민주(-10), 마다솜(-8)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서 입을 모아 ‘빠른 그린 스피드’를 언급하고 있다. 특히 3라운드가 종료되고 난 뒤 구미 지역은 밤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라 젖은 잔디 또한 최종 라운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방신실. ⓒ KLPGA

공동 선두를 이룬 박주영과 방신실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3라운드를 마친 것 또한 지켜봐야 한다.


1~3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박주영은 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특히 마지막 17, 18번홀 연속 버디는 박주영을 힘나게 만드는 부분이다.


박주영은 3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지금 체력적으로 힘들어 무아지경이다. 내일 아기를 볼 생각뿐이다. 내일도 모든 힘을 다 짜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신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방신실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쉽게 우승에 다가서는 듯 보였으나 후반 들어 버디 대신 보기를 2개 범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방신실은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특히 11번홀에서 첫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내일 선두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독하게 마음 먹고 플레이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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