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윤지오 의사 소견서 "한국서 충격적 경험, 심각한 고통 겪어"


입력 2019.10.18 16:33 수정 2019.10.18 16:33        이한철 기자
윤지오가 의사 소견서를 공개하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지오가 의사 소견서를 공개하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배우 윤지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캐나다 수사 당국의 사법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지오 측은 의사 소견서를 경찰에 제출하며 맞섰다.

17일 MBC ‘뉴스데스크’는 윤지오가 경찰에 제출한 의사 소견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견서에서 담당 의사는 "윤지오가 한국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한국에 돌아가면 상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리치료사 또한 "교통사고로 다친 등과 목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여행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은 의사 소견서에도 불구하고 절차대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만간 보완 수사를 마치는 대로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원금 횡령과 명예훼손, 선정적 방송 등을 이유로 여러 건의 고소·고발 사건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윤지오에게 7월부터 지난달까지 3차례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윤지오는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