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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제3지대 신당 '헤쳐모여식'이 가장 현실적"


입력 2019.11.04 11:22 수정 2019.11.04 11:29        이유림 기자

"자기 중심적 신당 고집 말아야…오히려 걸림돌로 작용"

대안신당 17일 발기인대회…당명 '대안신당' 당색 '진녹색'

"자기 중심적 신당 고집 말아야…오히려 걸림돌로 작용"
대안신당 17일 발기인대회…당명 '대안신당' 당색 '진녹색'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10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4일 "제3지대 신당은 '헤쳐모여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신당 창당 얘기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디를 중심으로 신당을 만든다는 얘기를 하지만, 내가 중심이 되겠다는 건 (제3지대 신당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자기중심을 고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 있는 사람만을 고집해선 안 되고 무게중심을 외부에서 들어올 새 신진 인사에 둬야 한다"며 "우리 현역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은 대안신당이 출범할 때 입장을 표명했듯 하나의 밀알이 돼서 백의종군 한다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제3지대 신당의 출현 시점과 관련해선 "연말연초까지는 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박영수 특별검사 등 3인이 '공동대표'를 맡는 구상이 거론되는데 대해선 "만나고 있지만 아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대안신당은 오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창당 절차를 밟는다.

창당준비기획단의 홍승태 총무간사는 이날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은 대안신당, 당색은 진녹색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 간사는 당색과 관련해 "녹색 자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색깔"이라며 "우리가 정통이고, 호남에 친화적인 색깔이기 때문에 정했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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