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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릴란드 향하던 우리 국적선, 예멘 반군에 나포당해


입력 2019.11.19 21:08 수정 2019.11.19 21:08        스팟뉴스팀

사우디 출항해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향하다

홍해상에서 예멘 반군에 의해 나포, 억류돼

오만에 있던 우리 해군 함정 긴급출동 지시

사우디 출항해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향하다
홍해상에서 예멘 반군에 의해 나포, 억류돼
오만에 있던 우리 해군 함정 긴급출동 지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재민 국방차관과 조세영 외교1차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재민 국방차관과 조세영 외교1차관(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중동 해상에서 우리 국민 2명 등 16명이 탑승한 우리 국적의 항만준설선과 예인선 등이 예멘 반군에 의해 나포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 50분(한국시각) 중동 홍해 해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출항해 미승인국 소말릴란드의 베르베라항으로 향하던 우리 국적의 항만준설선과 예인선 등이 이슬람 자이디파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 세력에 의해 나포됐다.

선박들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으로 끌려갔으며, 우리 국민 2명을 포함한 16명의 탑승자는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해당 선박이 예멘 영해를 침범해 나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정부군과 연합한 이슬람 수니파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맞서 이슬람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예멘 내전을 이어가고 있다.

나포 사실을 알게 된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오만 무스카트항에 파견돼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 지시했다.

박재민 국방차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우리 군함이 18일 오전 11시경에 출항했으나, 거리가 있어서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며 "(군함이)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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