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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만 달러’ 천웨이인…마이애미서 사실상 방출


입력 2019.11.21 15:44 수정 2019.11.21 15: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마이애미, 유망주 보호 위해 천웨이인 40인 로스터 제외

사실상 메이저리그 진입의 문이 닫힌 천웨이인. ⓒ 뉴시스 사실상 메이저리그 진입의 문이 닫힌 천웨이인. ⓒ 뉴시스

대만이 자랑하는 메이저리거 천웨이인이 소속팀 마이애미로부터 방출될 전망이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1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천웨이인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한 뒤 ‘방출대기 조처(designated for assignment)’를 내렸다.

이제 천웨이인은 앞으로 일주일간 자신을 데려갈 팀이 나오지 않으면 FA로 풀리거나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한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를 거쳐 2012년 볼티모어에 입단한 천웨이인은 빅리그에 안착했고, 이후 2016년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5년 8000만 달러(약 942억 원)의 대박 계약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적 후 급작스런 부진에 빠졌고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먹튀’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내년 시즌까지 이어지는 그의 계약이다. 마이애미는 천웨이인이 이적하지 않으면 무려 22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유망주 보호를 위해 천웨이인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내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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