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두번째 출석...말 없이 법정行
오후2시5분 파기환송심 2차 공판 개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이 국정농단 재판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해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재용 부회장은 22일 오후 1시26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2시5분부터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2회 공판기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은 '심경이 어떠신가', '재판장이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생각한 거 있는지' 등을 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아무런 대답없이 법원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풀려났다.
하지만 지난 8월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8월29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2심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말 3마리 구입금액 34억여원, 영재센터 지원금 16억여원까지 뇌물로 인정해 뇌물 규모가 86억여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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