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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통합 시황 지수 등장…거래소, ‘KRX TMI’ 지수 발표


입력 2025.01.08 17:21 수정 2025.01.08 17:21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코스피·코스닥 아울러…오는 13일부터 발표

시총 기준으로 분류한 규모벌 지수 추가 산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국내 주식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수를 선보인다. 국내 시장 전반에 대한 시황 정보가 제공되는 만큼 투자 정보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의 통합 시황 지수인 ‘KRX TMI(Total Market Index)’와 이를 기반으로 한 규모별 지수 4종이 발표된다.


‘KRX TMI’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모든 보통주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 적격 종목을 선별해 구성된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저유동성 종목, 거래정지 종목 등은 제외될 예정이다.


나아가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채택해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만 산출한다는 점에서 기존 코스피 지수와 차별된다.


거래소는 소속 시장과 관계없이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 규모만을 기준으로 분류한 통합시장 규모별 지수도 추가 산출한다. 중대형, 중형, 소형, 초소형 등 4종이다. 현재 코스피·코스닥 시장 각각에 대해 산출되던 규모별 지수와 달리 시장간 일관된 비교가 가능하게 됐다.


새로운 지수들의 기준 시점은 2010년 4월 1일로 기준 지수는 1000포인트다. 정기 변경은 연 4회로, 매년 3·6·9·12월 선물 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변경이 이뤄진다. 부적격 종목을 제외한 모든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을 ‘KRX TMI’ 종목으로 선정한 뒤 누적 시가총액 기준으로 추가 분류해 종목을 선정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기존 부재했던 한국시장 전체를 커버하는 최상위 시황·벤치마크 지수 산출을 통해 효율적이고 완비성 있는 지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RX TMI’가 실제 투자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로 코스피 대비 벤치마크로서의 투자 및 복제 가능성이 제고할 것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통합 시장을 기준으로 일관된 대·중·소형주 정보를 제공해 시장·종목 간 시가총액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해외 주요 지수 사업자와 같이 보다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수 개발과 관리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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